먹을수록 노화가 빨라지는 음식 7가지
푸지게 먹으면 신속히 조숙해지는 쾌속 노화 음식의 세계를 탐구했다. 맛있음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떡볶이
지속불가능한 나이 듦의 1원칙을 굳이 꼽자면 ‘떡볶이 멀리하기’다. 나트륨과 고추장, 당류가 풍성한 소스에 정제 탄수화물의 대표주자인 떡까지. 때론 중국 당면, 분모자, 소시지도 추가되기 마련이다. 그야말로 저속 노화 식단에서 금지하는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훠궈
단백질 보충원인 고기, 식이섬유 풍무한 채소가 주재료지만 문제는 육수다. 염분이 높은 훠궈 육수는 혈액순환과 신장에 무리를 주고 이는 노화행 급행열차나 다름없다. 훠궈 본 고장 쓰촨에서도 구멍이 뚫린 국자를 손님에게 내어 국물을 먹지 않도록 한다.
소스 또는 가루 양념 치킨
전문가들은 저속노화 식단을 위해 ‘소스를 최소화한 음식’, ‘튀기지 않은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많은 이들의 인생 치킨이 가루와 소스가 가득 묻은 치킨일 터. 지방이 많은 닭고기를 튀긴 후 양념 조리를 한 번 더 한 치킨들은 고속 노화 식품이다.
타코야끼
식재료로서의 문어를 보자. 노화를 억제하는 비타민E와 나이아신이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도 높다. 하지만 문어가 타코야끼가 된다면? 단백질과 포도당을 동시에 가열하면 먹음직스럽게 노릇노릇한 색이 올라온다. 이때 발생하는 ‘최종당화산물(AGE)’이라 불리는 물질은 당 독소, 그러니까 노화 촉진 물질이다. 튀김, 토스트도 같은 맥락에서 고속 노화 음식으로 분류된다.
연유
우유와 설탕을 반반 넣어 만드는 연유. 우유를 베이스로 만든 식품인 만큼 칼슘이 풍부하나 당 함량이 대단하다. 몇 해 전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에 든 지방이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유 대신 저지방 우유를 한잔 마시는 게 좋겠다.
탕후루
우리는 빛의 속도로 갈 수 없지만 그 속도로 늙을 순 있다. 탕후루를 매일 먹으면 된다. 탕후루 겉면에 바르는 설탕물을 만들기 위해 설탕을 가열하면 당 독소가 엄청나게 많이 발생한다. 이 독소는 혈액을 타고 돌며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고, 전반적으로 신체 노화를 가속한다.
와플
앞서 언급했듯 포도당이 든 탄수화물을 굽는 과정에서 ‘당 독소’라는 게 생긴다. 그러므로 와플은 처음부터 고속 노화 음식 존에 있는 음식이다. 문제는 아무도 와플만 먹지는 않는다는 것. 생크림, 아이스크림, 치즈, 팥, 버터, 오레오, 잼 등을 더한다면? 말해 모해. 노화행 KTX다.